[2009.09.30 09:30] 간단 필러 시술, 특별한 관리 필요 없어 바로 일상생활 가능…`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아하지 말고 꼼꼼 체크로 부작용 방지 [쿠키 건강] #여름휴가도 가지 못한 직장인 W(31·여)씨. 추석연휴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예전만큼 설레진 않는다. 주머니가 가난해도 마음만은 풍요로워야 할 추석명절이지만 올해는 연휴가 짧아 고향에 내려가기도 어디를 놀러가기도 애매해 무계획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연휴를 그냥 버리긴 아까운 W씨. 문득 3개월 전 상담 받은 무턱 성형이 떠올랐다. 무턱이 콤플렉스였던지라 상담을 받았는데 간단한 보형물 삽입 후 2~3일 후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던 의사 선생님의 얘기가 떠오른 것이다. 짧은 추석 연휴 3일, 무턱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시간이 되어버렸다.# 추석은 긴 연휴와 함께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이다. 하지만 올해는 단 3일, 이리저리 휴가를 끼워 맞춰도 길어야 4~5일이다. 그렇다고 연휴를 그냥 흘려보낸다면 아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을 터. 간단한 성형으로 티 안 나게 외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짜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이마에서 코, 턱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얼굴 S라인이 대세다. 동양인의 특성상 얼굴이 밋밋하고 평면적인 얼굴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특히 옆라인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젊은 층들은 이마, 턱 등에 관심이 많다. 드림성형외과 롯데호텔 잠실점 김상태 원장은 “필러 시술로 가능한 일명 ‘쁘띠성형’의 경우 시술 시간도 짧고 특별히 시술 후 관리가 필요치 않아 2~3일 후면 정상적인 생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3일간의 짧은 추석 연휴, 쁘띠성형으로 생얼 얼짱이 돼 보는 건 어떨까. ◇자연분해 가능 턱 필러, 수술 아닌 ‘시술’로 부드러운 인상 만들기 무턱성형은 밋밋한 턱에 보형물을 넣거나 턱뼈를 절개해 앞으로 당겨줘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다. 턱이 밀려 있어 턱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경계가 불분명해 나이 들어 보이고 상대적으로 입이 튀어나와 보이는 무턱은 간단한 교정으로 퉁명스런 인상을 부드럽게 변화시킬 수 있다. 특히 요즘엔 턱에 필러를 주입해 턱 끝 윤곽을 잡아주는 시술을 통해 짧은 시간에 얼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움푹 들어간 턱을 절개 없이 간단하게 교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보다 시술에 가까워 심적인 부담감도 덜하다. 무턱 성형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필러는 레스틸렌SQ로 자연분해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다. 거의 모든 필러는 분해가 불가능한데, 레스틸렌SQ 필러는 이에 비해 확연한 안정성과 만족도의 차이를 보인다. 시술 뒤 별도 후 관리와 회복 기간이 필요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자가지방이식으로 동그랗고 복스러운 이마 만들기 예부터 동그랗고 볼록한 이마가 복을 부른다는 말이 있듯이 위 아래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면서 중앙부가 볼록한 상태를 아름다운 이마라고 한다. 동양인의 경우 이마가 낮거나 푹 꺼져 있으면 상대적으로 얼굴이 평평해 보이고 코가 더욱 낮아 보여 밋밋한 인상이 되기 쉽다. 기존에는 이마의 위쪽 머리카락이 있는 부분을 절개해 눈썹 부위까지 이마의 피부와 근육을 뼈로부터 분리시킨 다음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이나 인조 뼈를 이용해 꺼진 부위를 채워 넣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가지방이식이 주로 이루어진다. 본인의 복부나 허벅지에서 원하는 양만큼 지방을 뽑아 함몰된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것으로 자가 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다. 또한 큰 부기 없이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가능하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부분적으로 흡수돼 2차, 3차의 보충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팔(八)자 주름 없애고 동안 얼굴 만들기 동안 트렌드에 맞춰 가장 호황을 누린 것이 바로 귀족 수술이다. 나이가 들어 피하지방이 줄어들면서 코와 입 주변에 팔(八)자형 주름이 생기게 되는데, 이 주름은 나이를 더 들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입도 튀어나와 보이게 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다. 이러한 경우 간단한 필러 시술로 젊어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귀족 수술은 팔자 주름 부위에 마이크로 니들을 사용해 필러액을 주름 깊이에 따라 볼륨감 있게 채워 주는 것으로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부작용 없이 효과가 오래가는 장점이 있다. 김 원장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손담비처럼 입체적인 얼굴을 원한다면 수술이 아닌 ‘시술’만으로도 가능하다”며 “하지만 간단한 시술이라고 해서 싼 값에 시술을 받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