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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파이넨셜 신문] fn 이사람- 김상태 드림성형외과 원장
조회수 5,645 등록날짜 2008-05-13
[fn 이사람] 김상태 드림성형외과 원장 2008-05-12 18:55:40 드림성형외과 롯데호텔점 김상태 원장(37)은 요즘 해외환자 유치 사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를 위해 일부러 롯데호텔에 지점을 냈다. 그는 “호텔이라는 지리적 위치가 해외환자 유치에 도움이 될 걸로 본다”며 “곧 본격적으로 해외환자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환자 진료는 아직 국내 병원에 다소 낯선 분야이지만 김 원장에겐 해외환자 진료가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지인들을 통해 해외환자를 꾸준히 진료해 온 것. 김 원장은 자신이 오랫동안 해외에서 거주했기 때문에 언어소통에 문제가 없고 문화적으로도 익숙해 자연스럽게 해외 환자와 접촉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제가 2살 때부터 15년간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서북부 연안에 위치한 ‘브루나이’에서 살았거든요. 그 경험 때문에 해외환자들을 대하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김 원장은 1987년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돌아와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지만 오히려 한국인들과 사귀는 것이 어려워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이 때 그가 도움 받은 게 역도부였다. 본과 1학년 때 역도부에 들어가면서 끈끈한 선후배의 정을 느꼈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그는 “이제 브루나이의 장점과 한국의 장점을 묘하게 접목시켜 폭넓은 인간관계를 쌓고 있다”면서 “그래서인지 지금도 역도부 모임이 중요 행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이 성형외과를 택하게 된 데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우연히 만난 성형외과 의사의 ‘손놀림’에 반한 것. 본과 3학년 때 일반외과에서 갑상선암을 수술한 환자가 수술한 부위를 꿰맬 때 성형외과 교수를 불러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수술 부위를 봉합하는 손놀림이 일반외과 의사와는 달랐던 것이다. 김 원장은 “성형외과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안들어가는 과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성형외과가 모든 수술에 꼭 필요한 과이므로 전공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후 울산대병원에서 성형외과 과장으로 근무하며 언청이, 유방암 재건수술, 교통사고로 부서진 코, 다리근육 수술 등 대학병원에서 할 수밖에 없는 성형수술을 경험했다. 그는 “미용수술을 하기 전에 대학병원에서 큰 수술을 해봐야 한다”며 “그래야 인체의 구조를 알 수 있고 근육의 움직임 등을 예측해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큰 수술에 대한 경험이 쌓이면 웬만한 수술에 대해 자신감이 붙기 때문에 재수술의 위험도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롯데호텔점이 잘되면 다른 드림성형외과와 함께 싱가포르나 로스앤젤레스에 지사를 낼 계획”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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