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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뉴시스] 액취·다한증 한꺼번에 잡아봄직 << 기사보도자료 >>
조회수 5,514 등록날짜 2008-04-22
액취·다한증 한꺼번에 잡아봄직 기사입력 2008-04-18 08:56 액취·다한증 한꺼번에 잡아봄직 【서울=뉴시스】 흔히 ‘암내’라고 불리는 액취증은 땀샘의 이상으로 특이한 냄새를 풍겨 주위 사람을 불쾌하게 하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액취증의 주된 원인은 겨드랑이 밑의 땀샘에 있다. 땀샘에는 아포크린 샘과 에크린 샘 두 종류가 있는데 액취증은 아포크린 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원인이 된다. 분비 당시에는 무균성, 무취성이지만 분비된 지 1시간 내에 세균(그람양성균)에 의해 분해돼 암모니아의 독특한 암내를 생성하게 된다. 보통 10세 이전까지는 없다가 사춘기 이후 내분비호르몬 기능이 왕성해질 때 분비선 자체의 크기가 커지면서 나타나게 된다. 아포크린 샘은 95%가 겨드랑이에 집중돼 있으며 음부와 배꼽, 외이도 등 신체의 특정 부위에 분포해 있다. 아포크린 샘이 많은 서양인들은 대부분 냄새가 나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동양인들에게는 흔하지 않아 대인관계에서 ‘공공의 적’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의 5% 정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액취증은 의학적으로 우성유전하며 남자보다는 여자,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 또 생리 전후에 많이 나고 폐경기 이후에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액취증과 다한증을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한증은 아포크린 샘과 에크린 샘 중 에크린 샘의 활동 증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아포크린 샘의 활동증가가 원인인 액취증과는 조금 다르다. 자율 신경 중 땀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신경의 말단에서 신경절단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와 에크린 샘을 지나치게 자극해 땀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심신이 안정돼 있을 때보다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증상이 심해진다. 대체로 유전적 성향이 있지만 비만이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드림성형외과 김상태 원장은 “액취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체온이 오르지 않아도 특정 상황에서 땀 분비가 많아지는 다한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다한증과 액취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흡입 및 고주파를 이용한 ‘리포셋’ 수술을 많이 하게 되는데 피부에 1㎝ 미만의 최소절개를 통해 수술이 가능하다”며 “겨드랑이 부위에 작은 구멍을 1,2개 정도 뚫어서 모낭이 위치한 진피 부위를 흡입식으로 제거하며 국소마취 상태에서 40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관련사진 있음>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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