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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연합뉴스] 쌍꺼풀수술도 유효기간이 있다? < 신문보도자료 >
조회수 6,579 등록날짜 2008-03-15
<쌍꺼풀수술도 유효기간이 있다?> 2008/03/02 오 전 3:23 | 기본폴더 연합뉴스|기사입력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최근 강남 성형가의 주고객 가운데 하나는 재수술 성형환자들. 가장 빈번한 사례가 쌍꺼풀 재수술이다. 일부 성형외과의 경우 쌍꺼풀 재수술 환자가 전체 쌍꺼풀수술의 절반에 육박하기도 한다. ◇강남 성형가, 쌍꺼풀수술 40%가 재수술 = 국내 최대 성형외과인 BK동양성형외과에서 2007년 한 해 동안 쌍꺼풀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재수술이 40% 정도를 차지했다고 한다. 재수술 횟수는 2회가 89%로 가장 많았으나 3회 이상도 11%나 됐다. 신용호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학술이사는 "일반적으로 쌍꺼풀 재수술 비율이 5% 미만으로 보고되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 성형가의 쌍꺼풀 재수술 비율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최초 수술 후 경과 시간은 10년 이상이 33%로 가장 많았으나 "6년 이하"가 52%나 됐다. "3년 이하"도 27%에 달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에서 검색결과를 통한 광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오버추어 광고 키워드 가격을 보면 "쌍꺼풀"과 "쌍꺼풀수술"은 검색결과 1회 클릭 당 4천600원~4천960원으로 성형 관련 키워드 광고비 순위 31위와 32에 그친 반면 "쌍꺼풀재수술"은 19위(7천130원)로 쌍꺼풀보다 순위가 훨씬 높다. 쌍꺼풀재수술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많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쌍꺼풀 테이프" 사용도 재수술 원인 = 쌍꺼풀 재수술을 하는 동기는 대체로 3-4가지로 나뉜다. 국내에 쌍꺼풀수술이 처음 도입된 것은 지난 1961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성형외과 진료를 처음 시작하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창기 쌍꺼풀수술을 받은 "1세대 성형미인"들은 중장년기에 접어들면서 노화로 쌍꺼풀이 계속 처지게 되고 이에 따라 쌍꺼풀재수술을 고민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일부 성형외과의 경우 쌍꺼풀재수술 환자의 상당수가 40대 이상이다. 드림성형외과 잠실점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쌍꺼풀 재수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 가운데 40대가 40%, 50대가 30%를 차지했다. 국내 쌍꺼풀재수술이 특히 높은 이유는 6-7년전부터 "매몰법"이 크게 유행한 여파기도 하다. 매몰법은 눈꺼풀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매듭으로 묶어주는 방식으로 수술 여부를 알기 어렵고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눈꺼풀이 두껍거나 눈 부위에 지방이 많으면 효과적이지 못하다. 매몰법이 크게 유행할 당시 자신의 눈 상태에 적합하지 않은 데도 매몰법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쌍꺼풀이 풀려 재수술을 받는 사례가 많다.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수술을 받는 사례는 대체로 이 경우에 해당한다. 또 10대 시절 쌍꺼풀이 만들어진다며 "쌍꺼풀 테이프"를 장시간 부착한 경우 눈꺼풀이 처진 상태에서 매몰법 수술을 받으면 쉽게 쌍꺼풀이 풀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BK동양성형외과 조사에서 여중고생을 대상으로 쌍꺼풀 테이프 사용실태를 조사했더니 사용자의 59%가 눈꺼풀 처짐이나 염증 등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유행을 따라 획일적으로 두껍게 만들었던 쌍꺼풀을 얇게 만들기 위한 재수술도 많다. 노화로 인한 재수술은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으나 쌍꺼풀수술의 "유효기간"이 짧은 것은 잘못된 정보와 유행을 따라 수술을 결정하는 성향 탓으로 보인다. ◇자신에 맞는 수술 받고 잘 관리해야 오래 지속 = 쌍꺼풀 재수술을 하지 않으려면 광고나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신 이사는 "쌍꺼풀수술을 단순하게 생각해 의료기관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거나 한 때의 유행을 쫓아 수술하는 환자들이 많아 재수술이 급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단 수술을 받았다면 관리에 신경을 써서 "유효기간"을 늘리라는 조언이다. 잠실 드림성형외과 김상태 원장은 "사후관리 여부에 따라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시기는 천차만별"이라며 "눈 메이크업은 전용 리무버로 조심스럽게 철저히 지우고 아이크림을 꾸준히 바르면서 마사지를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BK동양성형외과 신용호 원장, 드림성형외과 잠실점 김상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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